#세 창업가, 그리고 꿈의 크기 🚀🌍 "머스크 씨는 2026년까지 스페이스X를 통해 화성에 인간을 착륙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략) 머스크 씨가 화성에 간 첫 번째 인간은 아닐 수도 있지만, 그는 농담처럼 "단순한 착륙이 아니라" 화성에서 죽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1. 지구 상에서 가장 큰 부를 이룩한 세 사람이 있습니다. 그중 두 사람, 일론 머스크와 제프 베조스의 꿈은 우주로 향합니다. 보다 직설적인 머스크는 3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여 2026년까지 화성에 인간을 보내겠다고 호언장담합니다. 이게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인가 싶다가도, 테슬라가 자동차 산업에서의 변화를 이끌고 있는 모습을 보면 5년 후 미래에는 정말 화성에 사람 발자국이 남을 것 같다는 생각도 언뜻 듭니다. 또 다른 억만장자 제프 베조스 역시 얼마 전 아마존의 경영에서 손을 떼기로 했습니다. 또 다른 민간 우주기업인 블루오리진에 보다 집중하기 위함입니다. 2. 우주에서의 삶, 지켜보는 사람들마저 기대감으로 벅차게 하는 꿈입니다. 허튼 이야기로 치부하기에는 두 거대한 창업가들이 그 꿈을 향해 달리는 속도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화성에 새로운 인간의 정착지를 만든다는 머스크의 구상, 궤도를 도는 형태의 우주 식민지(space colony)를 건설하겠다는 베조스의 구상은 모두 얼마 전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개봉한 영화 <승리호> 속에서 일부나마 영상화된 적이 있습니다. 영화 속 모습이 현실로 다가오는 시간이 어쩌면 우리의 예상보다 빠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3. 반대로 온통 관심이 지구에 꽂혀 있는 창업가도 있습니다. 빌 게이츠는 2000년대 이후 수십여 년간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을 통해 아프리카 에이즈 퇴치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왔습니다. 2019년 한 해 동안 게이츠 재단에서 지원한 각종 프로그램의 총액은 50억 달러, 한화 약 5.5조 원에 이릅니다. 전 세계의 질병과 빈곤을 없애겠다는 꿈 역시, 우주에 인간의 새로운 터전을 만들겠다는 꿈만큼이나 담대합니다. 4. 어떤 방향이든, 그동안 쌓아온 족적 이상의 것을 추구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성공한다면 과거의 위대한 성과들조차 모조리 사이드 프로젝트 정도로 만들어버릴 수 있는 과제들입니다. 인류 전체의 패러다임을 전환시킬 수 있는 수준의 목표를 과감히 추구하는 사람들을 보며, 삶의 가늠자를 다시 조정해봅니다. * NYT의 칼럼니스트 카라 스위셔는 우주로 가는 방법을 두 억만장자에게만 맡겨두지 말라고 (조금은 삐딱하게) 이야기합니다. 더 나은 지구를, 우주를, 세상을 만드는 것은 앞서서 나가는 사람들의 일이기도 하지만, 이로 인해 영향을 받게 될 인류 한 사람 한 사람의 일이기도 하니까요.

Opinion | Why Are Elon Musk and Jeff Bezos So Interested in Space?

Ny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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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27일 오전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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