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의 역할은 어디까지일까?]
이 글은 조직을 축구 경기에 빗대어 명확한 R&R 의 중요성을 이야기합니다. 스타트업 마케터라면 멀티플레이어가 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왔던 제가 부끄러워졌습니다. 마치 태클이 아닌 “슛 연습하는 수비수”가 된 기분이었네요.
"수비수가 골을 넣으면 좋다. 코너킥과 같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수비수의 공격 가담은 동료들에게 힘이 된다. 특히 신체적으로 유리한 경우가 많은 수비수는 득점 성공 확률도 높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그러하면 좋은’ 것이지 ‘그래야 하는 것’은 아니다. 개인의 성과가 아니라 팀과 조직의 성과라는 큰 목적 중심으로 자신들의 역할에 먼저 집중하는 것에 더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 슛을 연습하기보다는 태클 연습을 더 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