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가 메타버스에서 만들고 있는 새로운 유형의 네트워크 효과> 1. 일 평균 접속자 수 3520만 명, 미국 13세 미만 어린이의 체류시간은 유튜브의 2.5배. 미국 16세 미만 청소년의 55%가 가입하는 서비스. 2. 지난 10일 뉴욕 증시에 상장한 로블록스의 기록인데요. 로블록스는 상장 첫날 시가총액 383억 달러(43조원)을 기록하며, 상장 하루 만에 38년의 역사를 지닌 게임회사 EA의 시가총액(374억 달러)을 넘어버렸어요. 3. 많은 사람들이 로블록스의 마법은 커뮤니티에 있다고 설명하는데요. 어른에게 스타벅스가 있다면, 13세 미만의 어린이들에게는 로블록스가 ‘제 3의 공간'인 셈이죠. 4. 로블록스의 특이점은, 게임에 가입하면 '로블록스 스튜디오'라는 게임 개발 툴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이용자들은 따로 프로그래밍을 배우지 않아도, ‘복사+붙여넣기' 방식으로도 게임을 만들 수 있다고 해요. 5. 그리고 본인이 만든 게임을 로블록스 안에서 친구들과 함께 플레이해볼 수 있는데요. 그래서 초등학교 때는 게임만 하다가, 중학생이 되면 로블록스 안에서 자신만의 게임을 만들어보기 시작하고, 고등학교에 갈때쯤이면 직접 코딩까지 배워서 게임을 만드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6. 즉, 로블록스는 단순히 게임을 파는 것이 아니라, 게임이라는 생태계(혹은 메타버스) 안에서 이용자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과 시간적 여유를 충분히 주고 있는 것인데요. 7. 그리고 이렇게 게임을 직접 만드는 유저들이 학생들이 늘어나자, 아예 로블록스는 2018년부터는 자체 코딩 교육까지 시작했어요. 또한, 로블록스는 게임 안에서 게임을 만드는 유저를 어엿한 기업가로 대우해준다고 하는데요. 수익 셰어도 투명하게 해준다고 해요. 8. 그렇게 로블록스 앱내 게임 개발자에게 분배만 금액이 1.1억 달러, 우리 돈으로 1300억원이 넘는다고 하네요. 실제로 ‘제일 브레이크’라는 게임을 개발한 한 고등학생은 출시 2달 만에 대학교 학비를 벌었고, 2년 뒤에는 백만장자가 되었다고... 9. 이처럼 로블록스는 이용자들이 게임을 오래 이용하고,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수록 더 높은 가치를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네트워크 효과를 만들어내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하네요.

무엇이 로블록스를 43조원짜리 회사로 만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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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15일 오전 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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