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을 테마로 한 무인양품의 신업태 2호점 >
무인양품이 최근 식품 영역을 강화하고 '식 (食)'을 전략의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2018년 3월 오사카 사카이시에 식품을 테마로 한 새로운 형태의 점포를 선보였습니다. 기존의 무인양품 매장 내 식품은 레토르 식품, 과자, 냉동식품 등이 주를 이루었으나 오사카 매장은 신선식품 등을 취급하여 마치 슈퍼와 같은 이미지입니다.
식품 강화의 목적은 고객들이 매장을 더 자주 방문하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지난 달 11월에는 '식'을 테마로 한 두 번째 매장을 교토 야마시나에 선보였습니다
(참고: 신업태의 2번째 매장이라고 하지만, 2019년 4월에 선보인 도쿄 긴자의 플래그쉽 점포도 식품이 강화된 모습입니다)
교토 매장은 새로운 시도 두 가지가 눈에 띕니다.
우선, 기존 무인양품 매장과 다르게 직원이 적극적으로 제품을 소개한다는 점입니다.
무인양품의 구매자 중 상당수가 40~50대이며 젊은 사람들의 방문율이 낮습니다. 젊은사람들은 무인양품은 약간 비싸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고, 무인양품의 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낮습니다. 무인양품은 젊은층에게 자신들의 콘셉을 이해시키기 위해 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 설명하기 시작합니다.
또 다른 특징은 무인양품의 철학과 맞다고 생각되는 외부 브랜드를 엄선하여 숍인숍 형태로 입점시켰습니다. 식품을 통해 지역 밀착형 브랜드, 지역 주민들과 연결되는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의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