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구입한 5G 스마트폰은 LTE 폰보다 최대 20배 빠른 속도의 5G 대역망을 이용하지 못한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 저도 올해 중반 5G 스마트폰을 구입했습니다. LG V50 ThinQ입니다. 이유는? 공시지원금과 판매장려금 등으로 10만 원대 후반에 구입이 가능해서입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싸서' 5G폰으로 바꿨습니다. 속도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LTE 속도도 동영상 감상이나 인터넷 사용에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5G폰을 사용하면서 오히려 연결이 잘 안 될 때가 있어서, 지금은 LTE 우선 접속으로 바꿨습니다. 빨라진 속도를 체감하는 것보다 5G에 접속하는 게 힘들다는 게 불편합니다. 오늘 중앙일보 기사는 5G 스마트폰의 1년을 보여줬습니다. 데이터 사용량이 LTE에 비해 3배나 더 썼네요. 아무래도 공시지원금이나 판매장려금을 많이 받으려면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해야 하기 때문에, 와이파이 대신 그냥 5G로 데이터를 사용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433만명이 1년 만에 5G에 가입했으니 가입 속도도 빠른 것 같습니다. 통신사의 엄청난 마케팅이 효과를 본 것 같습니다. 기사를 읽다 보니 눈에 띄는 게 있네요. 현재 국내 5G 주파수 대역은 3.5GHz로 LTE보다 3~4배 빠르다고 합니다. 내년 상반기에 28GHz 대역망을 구축할 예정인데, 이 대역망을 이용하면 속도는 최대 20배 정도 빨라진다고 합니다. 문제는 올해 출시된 5G 스마트폰은 28GHz에 접속을 못한다고 하네요. 5G 폰을 샀지만 진정한 5G의 속도를 내년에도 맛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올해 구입한 5G 스마트폰은 대규모 공시지원금과 판매장려금으로 LTE보다 조금 빠른 스마트폰인 셈입니다. 저도 통신사의 대규모 마케팅에 현혹되어 5G 같지만 5G가 아닌 스마트폰을 산 것 같아서 씁쓸합니다.

5G폰 가입자 433만명, 데이터는 3배 썼다

중앙일보

5G폰 가입자 433만명, 데이터는 3배 썼다

2019년 12월 8일 오후 11:48

댓글 0

주간 인기 TOP 10

지난주 커리어리에서 인기 있던 게시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