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스가 만든 한국형 이모지] 디자인적으로 워낙 앞서나가고 있는 토스이기에, 처음 토스 이모지 티징이 올라왔을때만 해도 많은 이들이 기대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셨을텐데요. 최근 토스가 만든 이모지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모지는 유니코드(컴퓨터에서 각국의 언어를 표현하기 위해 약속한 통일 체계)를 활용한 그림 문자이기 때문에, 자칫 이를 잘못 만들거나 변형했을때 디지털 세계에서의 커뮤니케이션에 혼선을 불러 올 수 있기 때문인데요. 토스가 만든 일부 이모지 디자인이 약속된 유니코드의 왜곡을 야기하고 있고, 토스 측에서도 이러한 논란을 인식해 빠르게 문제된 부분들을 수정해 나간다고 합니다. 이번 토스의 이모지 실험과 관련하여 개인적으로 느낀 생각들을 정리해봤습니다. 1. 예쁘고 창의적인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다. 그 디자인이 전달하고자 하는 본질과 내재적인 의미가 더 중요하다. 2.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이모지' 영역에서 토스만의 새로운 디자인을 개척하려한 시도는, '혁신'이라는 토스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너무 잘 맞는 캠페인임과 동시에 이를 통해 (이슈가 없었더라면 더더욱 좋았겠지만 여전히) 토스의 브랜딩에도 매우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캠페인이다. 3. 비록 부정적인 비판들이 일고는 있지만 그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솔직하게 유저들의 비판에 귀 기울이고 소통해나가는 과정이 매우 인상적이었고, 이로 인해 오히려 토스의 진정성에 공감하는 팬들이 생겨날 수도 있겠다. 📌 토스 이모지 폰트 캠페인 페이지 https://toss.im/tossf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