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ce rarely punished after complaints over rac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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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경찰 조직 내 인종차별 위험] 핀란드 언론 Yle의 탐사보도에 따르면, 핀란드 경찰 조직 내 인종차별이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히려 유럽 내 정치 극우화의 영향으로 상황이 심각해지는 것으로 보여 우려스럽습니다. 1. 핀란드 언론사 Yle가 최근 핀란드 경찰관들을 인터뷰한 결과, 조직 내 인종차별이 만연하다는 제보가 다수 접수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폐쇄적인 조직구조 + 공권력 종사자들 사이에 만연해진 극우주의 등으로 인해 조직 내 인종차별이 신고, 해결되는 경우는 드물다고 합니다. 2. 피부색이 다르거나 외국 출신인 경찰관들은 자신들이 (핀란드 직장 동료들로부터) 일상적으로 인종차별적 발언을 접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조직 내 일상적으로 인종차별적 발언들이 쓰이다보니 문제제기를 해도 '그게 뭐가 문제냐'며 흐지부지 되곤 한다네요. 실제로 핀란드 내에서 경찰 조직 내에서 '인종차별적 행위'로 인해 징계가 내려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대부분 '증거 부족' '소명 부족'입니다. 3. Yle는 이것이 유럽 내 극우주의 단체/조직원들의 움직임과도 크게 무관하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유럽 내 극우단체들 중 전현직 경찰, 군인, 특수부대원 출신들이 소속된 곳들이 늘고 있거든요. 이런 극우주의자들은 '유럽을 테러로부터 지켜야 한다'라는 모토 하에 유럽 내 외국인, 특히 그중에서도 이슬람/중동 지역 이민자들에 대해 배타적인 입장을 취합니다. 독일 같은 경우 이런 극우단체들이 점점 더 대놓고 자체적인 군사훈련(!)까지 하고 있어 논란이 많습니다. 핀란드도 그 영향을 받고 있는 듯하군요. 경찰 조직 내 극우주의적 사고방식이 만연해진다면... 저 같은 외국인들이 인종차별을 신고해도 수사가 잘 되기 만무합니다. 우려스럽군요.
2021년 5월 10일 오전 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