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쓰게 되는 앱은 뭐가 다를까? 답은 '카피'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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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꼭지11: 잘나가는 앱 다 '마이크로카피' 씀> - about UX writing 1. 서론 - 정확하고 직관적인 언어를 구사해 프로덕트를 쉽게 설명하는 능력'은 공통적으로 요구됩니다. - 좋은 마이크로카피는 적은 비용으로도 친절하고 명확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합니다. - 2. 개론 - 카피라이팅의 목적이 단시간 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이라면 마이크로카피의 목적은 메시지를 최대한 오해 없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입니다. - 마이크로카피에서 단어는 적을수록 좋고, 문장은 짧을수록 좋습니다. - 3. 대화형 카피 -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마이크로카피가 아닌 대화형 마이크로카피는 글자에 정서와 질감을 만듭니다. - 지금 핸드폰을 들어 토스나 당근마켓에 접속해서 마이크로카피를 소리 내어 읽어보세요. 말하거나 듣기에 적절한 문장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호평받고 있는 서비스들의 공통점 중 하나가 '대화형 마이크로카피'라고 생각합니다. - 스탠퍼드 대학교 클리포드 나스 교수에 의하면 우리는 인터페이스를 사람처럼 받아들이려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 4. 불안감 해소 = 신뢰 - 당근마켓은 마이크로카피를 통해 로그인·가입 시 휴대폰 번호 입력에 대한 사용자의 불안감을 낮춥니다. - 당근마켓은 전화번호를 제공하는 사용자의 불안한 심리를 위해 '안전하게 보관'이라는 문구만 두껍게 표현해 강조했습니다. - 적절한 마이크로카피는 브랜드와 사용자 간 신뢰 관계와 감성적인 연결고리를 만들어냅니다. 덕분에 토스의 고객은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게 됩니다. - 5. 잘 만든 빈 페이지 - 잘 만든 빈 페이지는 우선 해당 페이지가 나타난 명확한 이유를 사용자에게 알려 줍니다. - 간혹 사용자가 앱이나 디지털 서비스 이용하면서 빈 페이지를 만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빈 페이지는 사용자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주기 때문에 노력이 필요합니다. - 그리고 사용자가 빈 페이지를 벗어나 앞으로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안내합니다. 이 두 가지가 마련됐다면 마이크로카피와 시각적 장치들을 통해 공감이나 유머를 더할 수 있습니다. - 6. 숫자 - 숫자가 전달하는 객관적인 느낌은 무시하기 힘듭니다. 미소는 문장 서두에 '200만'이 사용한 서비스라는 사회적 증거를 제공합니다. - 은연중에 '200만이나 사용한 서비스인데 나쁘지 않겠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강남언니는 이벤트 페이지의 CTA 위에 상담 신청받은 사람의 숫자를 배치했습니다. 그냥 버튼만 있을 때보다 해당 이벤트에 대한 신뢰도가 더 높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 7. CTA - 한 사이트에서 버튼 속 카피를 '주문하기'에서 '정보 얻기'로 바꾸자 주문량이 40% 증가한 사례가 나옵니다. - CTA에 쓰인 문장이 '수행할 일'이 아닌 사용자가 '얻게 될 가치'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나타난 효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 CTA 버튼에 관습적으로 다운로드, 문의하기, 시작하기 등의 문구를 사용하지만, 이런 문구들은 사용자에게 무언가 행동을 하기를 강요할 뿐 정작 그 행동으로부터 사용자가 뭘 얻을 수 있는지 드러나지 않습니다. - 밀리의 서재' 상세 페이지 CTA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 달 무료로 시작하기] 이 문장이 짧지만 강력한 이유는 사용자가 클릭을 통해 얻게 될 가치(무료)가 명확하기 때문입니다. - * 형광펜 친 부분 중 7꼭지만 뽑아 공유합니다. 링크를 누르면 결제하지 않고 (가입은 해야함)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2021년 5월 13일 오전 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