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는 당근마켓의 1/19 벨류로 롯데에 인수됐으나 월 순이용자 수도 19배 차이가 난다. 당근마켓의 성장성을 감안하면 롯데의 인수는 어떤 결과를 만들지 의문스럽다. 일본에서 중고거래가 활발하다는 것에 착안했지만, 어떻게 다시 성장시켜서 수익화 할 것인지 당사자들도 잘 모르는 것 같다. “어떻게 수익으로 연결할 건지가 정말 궁금합니다. 롯데가 인수한 중고나라는 물론, 당근마켓이나 번개장터도 개인 간 거래가 대부분이잖아요. 그래서 중고거래 자체를 수익사업 대상으로 삼지는 않는 걸로 알고 있어요. 당근마켓을 예로 들면, 중고거래는 사용자 확보를 위한 수단일 뿐 수익사업 모델은 아닌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지역 커뮤니티, 즉 로컬을 사업화 대상으로 삼더라고요.” "롯데와 중고나라는 예전 위상과 달리 최근 상황이 좋지 않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2003년 네이버 카페에서 시작한 중고나라는 자타공인 우리나라 넘버원 중고거래 플랫폼이었으나, 최근 후발주자인 당근마켓과 번개장터에 가려 과거 위상이 빛이 바랬다. 모바일 중심 변화에 뒤처져 대응이 늦었기 때문이다. 롯데 역시 국내 최대 덩치를 자랑하는 유통강자였으나 e커머스 전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최근 위기를 맞고 있다."

롯데 중고거래시장 진출, 독이 될까 약이 될까?

포춘코리아(FORTUNE KOREA)

롯데 중고거래시장 진출, 독이 될까 약이 될까?

2021년 5월 16일 오후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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