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마존은 애초에 소규모 팀일수록 일을 더 잘한다고 생각했다. 2. 그러나 곧 깨달았다. 팀의 성공 여부를 가장 잘 예측하는 방법은 팀의 규모가 아니라, '리더의 스킬'과 '권한 범위'라는 것을 말이다. 3. (단순 팀의 규모보다) 목표를 완수하는데 초집중할 수 있도록 인력을 관리한 경험이 있는 리더가 팀의 성공을 (더 잘) 이끌었다. 4. (그렇게) 아마존은 '투 피자 팀'이라는 인력 규모를 제한하는 이름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새로운 명칭이 필요했다. 5. 그 결과, 컴퓨터 과학 용어 중에서 '싱글 스레드'를 선택하게 되었다. 싱글 스레드란 한 번에 한 가지 일만 처리한다는 뜻이다. 그렇게 '싱글 스레드 리더'와 '분리 가능한 싱글 스레드 팀'이라는 말이 생겨났다. 6. '분리 가능하다'는 말은 API만큼이나 조직을 분리할 수 있다는 뜻이고, 싱글스레드란 말은 그 일 이외에 다른 일은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7. 이런 팀은 자신이 맡은 기능에 명확한 오너십을 가지고 다른 팀에 최소한의 영향을 받으면서 혁신을 추진할 수 있다. 8. 팀에 자율성이 충분한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좋은 경험법칙은 'Deployment 여부' 살피는 것이다. 즉, 다른 팀과 함께 움직이며 조율하지 않아도, 또는 다른 팀에 승인을 받지 않아도 우리 팀이 단독으로 변화를 추진하며 일을 전개할 수 있느냐'를 살펴보면 되는 것이다. 9. 만약 그 대답이 '아니요'라면, 이때 한 가지 해결책은 자율적으로 바꿀 수 있는 더 작은 기능을 찾아내는 것이다. 10. (아마존에서) 싱글 스레드 리더는 혁신을 초고속으로 만들어냈다. 그 결과, 아마존은 엄청난 규모로 성장하면서 발생한 문제에 즉각적이고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 11. 과도한 의존성이라는 방해 요소가 사라지자 조금 더 빨리 실험하고, 더욱 정교하게 제품을 만들 수 있게 됐고, 제품 크리에이터들의 몰입 수준도 높일 수 있었다. - 콜린 브라이어 외, <순서 파괴> 중

2021년 5월 24일 오전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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