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실제 생활에서는 아파트가 편하고 좋다는 것을 알고 있죠. 하지만 관념적으로는 우리 것이 좋은 것이라고 여기기 때문에 몸은 아파트에 있으면서 정신은 한옥을 예찬하는 게 아닐까요."
손흥민이나 블랙핑크를 '대한의 아들딸’로만 볼 수 있을까. 벚꽃, 아파트에 여전히 불편한 마음으로 '외국산' 딱지를 붙여야 할까. '한국의 정체성'으로 유명한 철학자 탁석산이 뽑은 ‘한 번쯤 생각해봐야 할 다섯 가지 ‘K’’. 최근 탁석산씨는 '한국적인 것은 없다'를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