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이걸 좋아하죠?> 최근 기자말고 여러 직군에 관심이 생겼는데 그 이유를 정리하려고 한다. 일단 나의 경험은(자잘한 대외활동은 생략), 1. 뉴스포털에 메인기사 두 건을 게시한 적 있음 -> 글쓰기 2. Usability 와 UX 공부 중 -> UX에 대한 이해도 높이기 이 두 가지를 연결해서 하고 싶은 일은 UX 라이팅. 긴 글보단 핵심이 담긴 짧은 호흡의 글을 선호하고, 효과적인 글쓰기에 관심이 많다. UX에 대한 인사이트가 부족하다는 게 현재의 단점..(물론 온라인 코스가 끝나면 달라지겠지만) 어제 커리어리에 올라온 채용공고에서 '콘텐츠 마케터' 직군을 발견했다. (1) 유저 리서치, 니즈를 파악 (2) 콘텐츠 기획 (3) 핵심 정보가 담긴 명료한 글쓰기. 총 세 가지가 핵심 역량인 듯 하다. (1),(2)는 아직 "나 완전 잘해요!" 수준은 아니지만, (3)은 기사 작성 경험과 훈련으로 축적된 가장 자신있는 스킬이다. 기자, 에디터, UX 라이팅도 독자와 유저에게 명확한 정보를 콘텐츠로 전달하는 업무다. 사용자와의 접점을 늘리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정리하자면, 이 직군들의 핵심 역량은 '유저'를 파악하고, 그에 맞춘 기획과 이를 실현할 수 있는 능력이다. 나는 이런 게 좋은가봐.. 글쓰기만으로 노동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거란 생각은 잊은 지 오래다. 취재기자 연수과정이 끝났을 때도 "이제 시작이다"라고 생각했다. 그와는 별개로 동기들이 하나 둘 취업할 때마다 받는 또래압력은 가끔 버겁긴 했다. 하지만 지금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놨고 지난 몇 달과는 다를 거란 기대가 있다. 그래서 오늘 UX 온라인 코스 한 섹션, 포토샵 실습과 과제 5건, 시사상식 스터디 준비를 끝냈다. 이번 달 초까지만 해도 기분이 unmotivated 그 자체였는데, 요샌 다음 날 공부하고 싶어서 일찍자고 일찍 일어난다. 공부가 끝나면 커리어리에 기록을 남기는 것도 재밌다 :)
2021년 5월 26일 오전 1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