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억 날렸다"..비트코인 폭락에 강제청산 당한 경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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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버리지로 코인 투자한 결말 > ✔ 한참 코인이 떡상하고 있던 지난 3월. 국내 한 중견증권사 오너분과 티타임을 가진적이 있다. 그분은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밀턴 프리드먼의 "공짜 점심은 없다"는 말을 인용하면서 코인 투자에 대한 회의론을 펼치셨다. 젊은 사람들의 코인 투자 광풍에 몰릴 수밖에 없는 사회 분위기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면서도 "공짜처럼 보이지만 공짜가 아니듯, 쉽게 번 것처럼 보이지만 쉽게 사라지기도 할 것"이라고 나에게 몇번이고 조심하라고 조언을 하셨다. ✔ 당시만 해도 매일 신고가를 갱신하는 코인을 보면서 이 기세가 어디까지 갈까 싶었는데, 지금 이런 잃은 사람들을 보면 그저 씁쓸할 따름. 투자는 어디까지나 본인의 선택이고 그 책임도 본인에게 온전히 돌아오기 때문에 항상 몇번이고 되돌아보고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개인 투자도, 스타트업 투자도 이런 부분이 참 어렵다. ---- "그는 "알기 쉬운 경제 뉴스를 표방했음에도, 최근 코인 시장 과열에 치우쳐 코인 뉴스 위주로 브리핑을 이어갔다"며 "개인적으로도 나름 합리적으로 투자한다고 대출 비율 80% 잡고 가다가 비트코인이 하루에 30% 떨어지는 일이 벌어지면서 청산을 당하고 나니 멘탈 잡기가 힘들다"고 심정을 전했다."
2021년 5월 27일 오전 1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