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국에서 가장 많이 벤치마킹하는 서비스 중인 [마스터클래스]에 대한 좋은 분석글을 발견해서 공유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이 글에서 주목한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담 :) <요즘 가장 핫한 콘텐츠 스타트업 마스터클래스의 차별점> 1. 코세라, 유데미, 스킬쉐어 등 대부분의 온라인 교육 콘텐츠 비즈니스 플레이어들은 ‘양’에 집중하지만, 마스터클래스는 전략적으로 ‘질’에 집중한다. 2. 적지만 강의 하나하나가 최고 수준의 기획과 강사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스터클래스의 작년 매출은 약 $5-70M 언저리. 100개도 안 되는 강의들로는 정말 엄청난 결과다. 3. 그렇다면 마스터 클래스는 어떻게 사용자를 사로잡았을까? 이에 대한 답은 단순하다. 학습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좋은 선생 또는 전문가로부터 직접 배워야 하기 때문'. 4. 마스터클래스는 특정 분야의 전문가가 직접 수업을 가르친다. 그냥 전문가가 아니고, 전문가의 수준이 정말 세계에서 가장 탁월한 사람들만 모아놨다. 5. 또한, 이들 대부분은 각자의 분야에서 오랫동안 지위를 유지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대부분의 온라인 강의 플랫폼에 올라오는 강의들은 유통기한이 짧은 것들이 많다. 반면, 마스터클래스의 강사들과 강의들은 유통기한이 굉장히 긴데, 밥 아이거가 갑자기 어떤 스캔들에 휘말리지 않는 한 그의 영향력은 유효할 것이다. 그리고 그가 가르치는 것은 전략이고 리더십이다. 6. 다만, 아무리 강사가 해당 분야 탑클래스더라도, 마스터클래스 사용자가 강의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내용이 사용자의 삶에 적용할 만큼의 수준이 되기 위해서는 상당한 기획력이 필요하다. 7. (이를 위해선) 기본적으로 전문가들의 수준/눈높이에서 초보자의 수준까지 내려가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대부분의 전문가는 너무 어렵게 설명하거나, 너무 쉽게 설명한다. 8. 눈높이 교육을 위해서는 강의를 제작하는 것 자체에 고도의 역량이 필요하다. 9. 마스터클래스의 강의를 보고 있으면 수업을 듣는다는 느낌보다는, '다큐멘터리를' 시청하는 느낌이 더 강하게 밀려올 때가 있다. 그 정도로 영상의 수준이 높다고 얘기할 수 있다. 테크크런치의 표현대로라면, 마스터클래스는 Netflix for Edutainment가 되고자 한다. 10. 마스터클래스에서는 추가로 전문가들이 강의를 통해 설명한 많은 개념을 정리한 PDF 노트를 제공한다. 개인적으로는 강의를 다 본 뒤에 이 PDF를 보니 이해가 더 잘 되고, 기억에 오래 남게 되었다. 11. 마스터클래스를 분석하는 사람들이 쉽게 착각하는 게 강사 섭외력 덕에 마스터클래스는 성공했고 앞으로도 포지션을 지킬 것으로 생각한다. 12. 하지만 강사진을 최고 수준으로 구성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은,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마스터클래스의 경제적 해자 (economic moat)는, 그런 최고 전문가들을 데리고 함께 대중의 눈에 맞춰 좋은 강의를 만들어 내는 역량, 그리고 시행착오를 통해 쌓여 만들어진 효율적인 제작 프로세스다. 이것 때문에 이 사업은 아무나 할 수 없다.

마스터클래스(Masterclass)는 어떻게 사용자를 사로잡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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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클래스(Masterclass)는 어떻게 사용자를 사로잡았을까?

2020년 1월 1일 오전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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