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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눈사람 '눙눙이'를 아시나요?] 기록을 시작하면서 일기장 어플, 아날로그 다이어리, 디지털 노트, 노션 등등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그 중에서도 휴대용 다이어리를 쓰면서 다꾸에 대한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지난번 KIF (K-일러스트페어)에서 다꾸 페스티벌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MZ세대가 좋아하는 '다꾸' 도 시장조사 할 겸 들렸습니다. 일러스트레이션이라 예술의 영역이라고 생각했는데 인기있는 부스와 아닌 부스가 딱 나뉘었어요. 컨셉이 있는 부스와 없는 부스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던 중에 사람들이 몰려있는 곳에서 '눙눙이' 를 만났어요. 처음에는 누가봐도 저건 아무나 그리지 못할 그림들로 가득한 부스들 속에서 너무나 단순한 선들로 이루어진 캐릭터 부스가 인기여서 의아했죠.. '왜 사람들이 저기 몰려있지?' 무료로 샘플 스티커를 받고도 의아했어요 '무엇을 말하고자 저런 캐릭터를 만든 거지..?' '왜 유명한 거지...?' 그리고 팔로우한 인스타그램 피드를 살펴보며 눙눙이에 빠져들었습니다. 처음 받은 느낌은 솔직히 초등학교 그림일기 같다는 생각 뿐이었죠 하지만 그림일기 속에 적힌 글들을 보면서 단순한 눈사람이 아니라 지구를 걱정하는 마음이 차차 보이기 시작했어요 지구온난화가 계속되면 어쩌면 나중에는 눈사람을 만들지 못할 수도 있어요 떠도는 밈중에서 '나중에 인류에게 봄을 설명하기 어려울 때 이 노래(연예인)을 보여주면 된다'는 것도 마냥 재미있지만은 않더라구요 이게 왜 유명하지 에서 '정말 멋지다'라고 생각이 바뀌는 순간이었어요 환경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아주 심플하고도 멋지게 표현한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처음 디자인만 보고 내 취향이 아니라는 이유로 자세히 보지 않은 것이 부끄러울 정도로 말이에요. 정말 중요한 건 표현기법이 아니라 전하고자 하는 본질 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어요. 요즘 '본질의 발견' 책을 읽으면서 '본질'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있어요. 읽으면서 나의 '컨셉'은 무엇일까? 내 삶의 '미션'과 나의 '업'은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책을 읽고 있는 중이에요 완독은 하지 못했지만 읽을 수록 느끼는 점이 많아서 완독하면 후기 공유할게요~ 아래 눙눙이 인스타그램도 공유합니다
2021년 6월 5일 오후 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