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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 집에서 나오는 오래된 목재를 비즈니스로 > 일본의 빈 집 비율은 13.6% (2018년)로 빈 집 증가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빈 집을 활용한 비즈니스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오래된 빈 집에서 나오는 목재를 활용한 사업 모델입니다. 일본의 단독주택은 대부분 목재로 지었는데 오래된 집에서 나온 목재는 '희소성'과 '스토리'으로 인해 인기가 높습니다. [사례 1 ] SANSUI-SHA사에서는 오래된 빈 집을 매입한 후 베테랑 목수가 약 3일간 나무 기둥 하나까지 세심하게 해체합니다. 목수는 수천 개의 고재의 두께, 길이, 수종, 형상은 물론 경력이나 유래까지 기록하는데 이러한 작업을 하는 것은 일본 내에서도 유일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전통적인 인테리어를 원하는 여관이나 카페, 음식점 사업주가 주된 고객으로 목공소로써 쌓은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고재라는 상품에 스토리를 불어넣은 것이 인기 요인입니다. [사례 2] ReBuilding Center JAPAN사는 오래된 목재 도구와 건자재를 판매하고 1층에는 카페를 운영하는 리사이클 숍입니다. 목조건물 해체작업에서 회수한 고목을 사용하기 좋은 크기로 재단해 판매하는데, 1층 카페에는 일반 소비자가 고재의 매력을 맛볼 수 있게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소도구나 식기를 고재로 제작하여 선보이고 있습니다. 목조 건물의 건자재, 주인이 쓰던 오래된 목재 가구와 더불어 ‘그 곳에 살던 이들의 추억도 구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고재 리사이클의 장점을 소비자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버려질 뻔한 목재에 스토리를 입히고 세상에 단 하나뿐인 물건임을 어필함으로써 새로운가치를 만들어졌습니다.
2020년 1월 4일 오전 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