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일상 인스타에 공유할건데 내 프라이버시는 지켜줘" 대다수의 우리들은 개인정보 제공 시 이모티콘을 준다거나, SNS 비밀번호를 장기간 바꾸지 않지만, 우리는 개인정보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죠. 이렇게 실제 인식과 행동에 차이가 생기는 것을 '프라이버시 패러독스'라고 합니다. 머릿속으론 개인정보 유출에 경각심을 가지고있으면서도 실제행동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상당히 많아요. 저는 이 개념을 주제로 사람들에게 프라이버시의 중요성에 대한 설문조사를 주고, 개인정보제공에 동의하면 추첨을 통해 노트북을 경품으로 준다는 연구를 진행했는데요, 결과적으로 90%이상이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했습니다. 역설적이게도 설문에 응답한 모든 사람들은 개인정보가 매우 중요하고 유출에 민감하다고 인식하고있었어요. 아이러니하죠? 또다른 연구에서는 객관적인 프라이버시 보호 조건(익명성보장, 응답결과공유 등등)이 강하면 개인정보 제공 의도는 강하지만 실제 행동은 다른양상을 보였습니다. 오히려 이전보다 보호 조건이 강해졌을 때 정보를 잘 제공하는 결과가 나왔어요. 객관적인 지표와는 관계없이 내가 겪었던 보호조건보다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면 개인정보를 제공하는 확률이 높아진다는 거죠. 최근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이 발달하면서 데이터 수집이 굉장히 중요해졌습니다. 그렇기때문에 기업은 개인의 행동과 인식의 패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것 같아요. 이러한 이해를 기반으로 원활한 데이터 수집과 보호를 위해 소비자에게 어떤 방법을 취할 것인가에 대해 더 고민해야겠습니다. -- 프라이버시 패러독스와 인공지능 시대의 데이터관리 - https://brunch.co.kr/@suno7608/1 SNS딜레마, 프라이버시 패러독스 - https://live.lge.co.kr/privacy_paradox/

[DBR] 공유하면서도 염려, 프라이버시 패러독스 外

동아비즈니스리뷰

[DBR] 공유하면서도 염려, 프라이버시 패러독스 外

2021년 6월 14일 오전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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