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CES에서 전기차를 공개했습니다. 점점 자동차를 만드는 주체의 구분이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자동차 업계는 자기들이 모바일 디바이스 회사라고 주장하기 시작했고 가전 업계에서는 자기들도 자동차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크게 2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자동차가 대부분 전기자동차로 넘어가고 있다는 측면입니다. 전기자동차로 오면서 자동차가 모터와 배터리로만 구동되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자동차 업계들만의 전유물이었던 엔진의 필요성이 없어지게 된 것이지요. 모터와 베터리는 기존 가전업계에게 매우 친숙합니다. 그 다음은 자동차의 모듈화입니다. 소니의 발표에서도 엔지니어링을 매그너 슈타이어에서 담당했다고 이야기합니다. 마치 화장품 시장을 떠올리게 합니다. 화장품 시장에 있는 대부분의 제품은 브랜드와 컨셉을 가진 회사들이 한국콜마나 코스맥스에 OEM, ODM을 맡겨 생산된 것들입니다. 자동차 업계도 이런식의 OEM, ODM 위탁방식이 점점더 보편화 될 것 같습니다. 이제 어느 회사든 아이디어만 있으면 차를 만드는 날이 멀지 않아 보이네요. 그러면 역설적으로 브랜드 파워가 있는 기업들이 더욱 유리해질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애플은 결국 차를 만들긴 할까요.

가전업체 소니가 가전박람회 CES에서 공개한 전기차

YouTube

가전업체 소니가 가전박람회 CES에서 공개한 전기차

2020년 1월 9일 오전 1:31

댓글 0

주간 인기 TOP 10

지난주 커리어리에서 인기 있던 게시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