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신조어는 7명이 꼽은 '웃프다'(웃기면서도 슬프다). '표면적으로는 웃기지만 실제로 처한 상황이나 처지가 좋지 못해 슬픈' 상태일 때 쓴다. 국어학자들은 "표준어로 표현하기 어려운 어감을 절묘하게 전달" "양극단의 감정을 동시에 느끼는 감정 상태를 잘 나타낸다" 등의 이유를 써냈다.” ‘뿌리깊은 나무’를 창간한 고(故) 한창기 선생을 기억한다. 그는 ‘국어학자가 울고 가는' 재야 국어학자였다. 외래어로 인해 파괴되는 우리말에 대해 누구보다 더 안타까워한 분이었다. 그런 한창기 선생도 국어학자들이 꼽은 ‘웃프다’, ‘뽀시래기’ 같은 신조어에 대해서는 인정했을 것 같다. 유연하고 창의적으로 변주되는 한글의 변화에 흐뭇해 했을 것 같다.

웃프다·혼밥·딸바보... 시대 담은 '새말'에 학자들도 심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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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9일 오전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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