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치 않았지만 '짜증'이라는 감정과 함께 하루가 시작되었다. 퍼블리에서 검색어를 '짜증'으로 넣어 나오는 글 중 요즘 생각하고 있는 나만의 강점 찾기와 연관되는 글을 발견하고 읽게 되었다.
이 아티클을 읽고 나서 인상적으로 와 닿았던 것은 저자가 소개한 8가지 강점 분류표와 (<강점 발견>(김봉준, 장영학, 2019) 토대로 작성했다고 함) 그것을 보며 나의 강점은 추진과 완성이구나라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뭐든 일장일단이 있으니 우선은 강점을 발견한 것에 대한 작은 기쁨을 누려본다. 더불어 글 말미에 저자가 소개해준 노자키 요시오의 시가 아침부터 마음속에서 얽혀 올라오는 여러가지 부정적인 감정들을 잠시나마 토닥여주어 숨막히게 답답하던 내 마음에 잔잔한 위로가 되어주니 얼마나 감사한지! 조금 더 찬찬히 마음속에서 은미해보고 싶어 적어본다.
<커다란 주전자는 끓는데 시간이 걸린다> - 노자키 요시오
힘내도 힘내도 힘내도 잘 되지 않는다
그럴 때면 나를 커다란 주전자라 생각한다
조그만한 주전자는 순식간에 끓어 차 한잔을 채우면 끝이지만
커다란 주전자는 오래 걸려 끓어 우리 모두에게 차를 나누어 준다
하루의 시작이 어찌되었든 부디 오늘 하루의 남은 시간들은 행복과 감사함을 발견하는 시간들이 될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의 여유와 너그러움을 더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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