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은 원래 재미없어요> 자기 분야에서 성취를 이뤄 강의나 서적 등의 영역으로 일을 확장시키는 N잡러들이 요즘 참 많습니다. 그 사람들을 보면 그들은 자기 분야에서 참된 재미를 찾고 있는 것 같고, 이를 통해 발전하면서 스스로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처럼 보여요. 반면 회사 사무실에서 하루하루 멍한 내 자신을 보면, 나는 왜 저 사람처럼 되지 못할까, 일을 재밌게 즐기는 프로가 되지 못할까 고민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일과 그런 권태기를 겪고 있는 분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은 글인데요. (아무래도 저도 그렇다보니 비슷한 글만 눈에 들어오네요 호호 ^_^..) 단순히 '일은 재미없는거니까 그냥 하라'는 글이 아니라, 어디서 재미를 찾으려고 노력해야하는지 아주 구체적으로 제시해주는 글이라서 참 좋았습니다. '일' 그 자체보다 '일을 하는 나'에서 재미를 찾아야한다는 결론이 와닿았어요. ------------------- - '재미있는 일', 이 말부터가 오류 투성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각자가 느끼는 '재미'도 다르고, '일'이라고 부르는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렇게 모호한 말을 붙여놓으니, 요즘 말로 괴랄하다. 그래서, "일은 재미없다"라고 생각하라고 한다. 대신에, 그 재미없는 일을 재미있게 하거나(생각과 태도), 재미있는 부분(과정 또는 단계에 집중)을 찾아보라고 한다. 어떤 일이든 기왕 시작한 일, 꾸준히 할 수 있어야 하고, 이를 위해 일 속에 재밌는 부분을 찾아야 오래 하고 실력도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 - 그래서, 일로 부터 얻을 수 있는 보통의 네거티브를 타파하기 위해, 일을 하는 중에 내가(나만) 느끼는 재미의 구간과 순간을 파악하고, 여기에 집중하고 몰입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럼, 적어도 기존의 '일에 대한 부정적 감정'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된다. - 일을 하는 모든 순간에 의미를 부여할 수는 없다. 다만, '자신에게 도움이 되거나, 뜻깊다고 생각한 포인트'가 있을 것이다. (..) 그것들에 대하여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거기에 감사함을 표현하고, 최대한 재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 어떤 일이든 여러 단계(과정)로 구성되어 있고, 처음부터 그 모든 것에 대한 완벽한 통제는 불가능하다. 대신에 각 부분별 '제어의 범주'가 정해져 있다. 이런 부분 또는 전체를 개인적 노력과 타인의 협조를 통해 더욱 높은 수준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 그렇게 되면, 일을 하지만 그 일이 가끔은 일처럼 느껴지지 않기도 한다. - 그리고, 가장 빨리 일의 재미를 느끼는 법은 딱 두 가지다. 하나는 일을 하는 나를 재미있다고 느끼도록 만드는 것이다. (...) 또 하나는,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다.

일은 원래 재미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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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원래 재미없어요

2021년 6월 29일 오후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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