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2019년 오픈소스 리뷰예요. 2019년 페이스북 내부 개발자들이 82,000 건의 기여를 했고 외부 개발자들이 32,000 건의 기여를 했고, 579개의 활성 리포지토리 중 170개를 새로 더했습니다.
페이스북은 오픈소스 딥러닝 플랫폼 PyTorch를 계속 확장하고 있어요. 모바일, 프라이버시 보안 머신러닝 프레임워크 프로젝트를 공개했어요. 이외에 가장 활성화된 것은 모바일 분야입니다. 사용자인터페이스를 만드는 자바스크립트 라이브러리 ‘리액트’ 프로젝트 기여와 사용이 제일 활발하다고 하네요.
IT 대기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생태계의 확장과 유지에 기여하기 위해, 사용자들을 위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오픈소스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개인의 아이디어를 제품에 녹여, 일방향으로 서비스하는 회사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할 수 있기도 하고요. 그렇게 만든 오픈소스 커뮤니티가 안정적으로 펀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은 장점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논란이 됩니다. 대기업이 오픈소스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해서 라이선스 제품을 만들고 불공정하게 경쟁우위를 점하고 신뢰를 얻으려고 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페이스북의 경우도 “진짜 오픈소스를 하고 싶으면, 메인 서비스인 페이스북의 소스코드를 공개하라“는 비판을 받기도 해요.
굉장히 첨예하지만 어떤 경우든 기업이 반칙하지 않고(작년 깃헙에서 광고의 목적으로 별을 모으려 했던 국내 모 대기업을 반면교사 삼기를 바라요), 개발자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운영하고, 오픈소스 철학을 지지한다는 진정성을 보여준다면 IT 대기업의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지지하지 않을 이유는 없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