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아보기(빈지워칭) 트렌드의 하락]
넷플릭스가 시즌 하나를 통으로 공개하면서 OTT는 몰아보기에 최적화된 매체라는 인식이 대다수였는데, 그 추세가 점점 사그라드는 듯 합니다. 시즌 단위로 공개되는 콘텐츠 대비 에피소드 단위로 주별로 공개되는 콘텐츠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는 추세.
2019년을 기점으로 이 추세는 확실해졌고, 아마 올 하반기나 내년 초 정도가 되면 빈지워칭보다는 위클리 쇼에 대한 니즈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네요. (실제로 우리나라도 슬의생이나 라켓소년단처럼 주 단위로 에피 뜨는 최신 콘텐츠가 인기)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아마 디즈니+가 만달로리안이나 마블 시리즈 등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이 트렌드가 가장 강해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디즈니는 당시에 콘텐츠가 없으니 하나씩 오픈했을 수 밖에 없었겠지만 결과적으론 그게 새로운 트렌드가 되어버린 느낌.
부가적으로는 콘텐츠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시즌이 통짜 하나로 오픈되는 것보단 하나씩 오픈되는게 소비자들의 관심을 붙들어두는데 더 효과적인 것도 있는 듯요. 웹소나 웹툰이 독자를 계속 잡아두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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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넷플릭스의 콘텐츠 대장 테드 사란도스는 아직 시즌 통짜로 공개하는 전략을 고수할거라고 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