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단가 후려치기·비용 전가... 16년 만에 드러난 나이키의 갑질
한국일보
"나이키" 16년 만에 드러난 글로벌 갑질 행태!! 후려치고, 전가하고, 끊고..... 나이키에 견디다 못한 국내 협력업체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면서 무려 16년동안 행해진 글로벌 갑질의 민낯이 드러났다. 신고 대상은 미국의 나이키 본사, 대만의 OEM업체인 펭타이와 파우첸, 국내 거래대행사인 부강아이앤씨와 빅코퍼레이션, 비코, 장포 등이며 하도급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다. 여기서 더 충격적인 것은 "단가를 후려치고 대만 OEM 업체 손실까지 떠넘긴" 주체가 국대 거래대행사라는 것이다. 그 피해는 당연히 국내 중소협력업체들의 몫! 이와 더불어 나이키는 책임을 회피하는 거래구조를 만들고 뒷짐을 지고 있는 형상이지만 국내 중소협력업체들에게는 "나이키의 윤리 강령"을 따르도록 요구했다는 점이 놀랍다. 전문가들은 나이키의 글로벌 갑질이 법 위반 소지가 다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향후 소송 과정과 결과가 더욱 궁금해 지는 상황! ----------------------------------------------------------------------------------------------------- 계약 관계에서 약자를 억압하고 착취하는 부당한 불공정한 거래를 알고 있으면서 책임까지 회피하려한 행위가 사실화 되었을 때 소비자의 입장에서 반드시 강력한 입장을 조취해야 다시는 반복되지 않을 것 같다. 얼마 전 나이키는 중국의 소비자를 위한답시고 나이키가 중국 브랜드라는 식의 발언을 한 것을 보고 놀라고 어이없었지만 이번 행태는 정말 실망을 넘어 분노까지 생길만 하다..... 소비자들의 인식이 여느 때 보다 높아진 요즘, 비윤리적 행동이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반드시 경험해야 할 이유를 스스로 만든 나이키다.....
2021년 7월 8일 오전 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