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8년 간 국내 호텔의 수는 3배 증가했다. 호텔은 오피스텔 등으로 바꾸며 코로나를 견디고 있지만, 올해 많게는 호텔의 절반이 매물로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르메르디앙(옛 리츠칼튼, 강남구),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서초구), 머큐어 앰배서더(홍대), 쉐라톤디큐브씨티호텔(신도림), 크라운관광호텔(이태원). 이들의 공통점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까지 매각이 결정된 5성급 호텔이란 점이다. 현재 매각설이 나오는 특급호텔과 중저가 호텔까지 더하면 그 숫자는 두자릿수를 넘어선다. 실제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14년 말 기준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숫자는 사상 처음으로 600만명에 달했다. 3년새 중저가 호텔은 공급과잉을 우려할 정도로 우후죽순 생겼다. 특 1급 호텔을 운영하는 대기업들이 '비즈니스호텔(사업차 장기 투숙이 필요한 샐러리맨 등을 위해 저렴한 경비로 출장 온 비즈니스맨들이 쉽게 업무를 보고 장기 투숙하기 편리하도록 만든 중저가호텔)' 시장에 뛰어든 것도 이 때다. 그로부터 약 8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호텔업계는 과밀현상에 빠진다. 문화관광체육부의 '관광숙박업 등록현황'에 따르면 2012년 786개(8만2209실)였던 호텔은 지난해 말 기준 2,064개(16만2709실)까지 3배 가량 늘었다. 특히 서울지역 호텔수는 2012년 161개(2만7,156)에서 463개(6만939실)로 증가했다."

[위기or기회?...호텔街 지각변동①] 손바뀜 늘어난 韓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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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21일 오후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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