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혁명 2020 (상)] 하나은행은 왜 스타벅스를 경계할까
한국경제
"스타벅스는 비트코인을 활용해 전세계 어디에서든 하나의 앱으로 현지 통화 결제가 가능하도록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가령 한국 고객이 미국 스타벅스에서 포인트 결제를 할 경우 원화로 쌓은 포인트를 비트코인을 거쳐 달러화로 환전해 즉시 결제가 이뤄지도록 만드는 방식이다. 이렇게 되면 환전이나 신용카드가 없어도 앱 하나만으로 전세계 모든 스타벅스 매장에서 결제할 수 있다." 어느덧 스타벅스가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모이는 '은행'이 되어 있었다. 더 무서운 것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충성고객을 보유한 이 커피 브랜드가 본격적으로 은행업에 뛰어들 경우 그 파괴력이 가늠조차 되지 않는다는 사실. 금융사마다 스타벅스를 '규제없는 은행'으로 규정하고 견제에 나선 이유.
2020년 1월 28일 오전 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