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 "사업명, 우리말로 하겠습니다"
이로운넷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 공공언어 개선 노력을 진행중이라고 해요. '어드밴스드 스타트업 지원'은 '성장기 창업기업 육성'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은 '해외진출 지원' 등으로 순화했다고 합니다. 전문용어에 익숙한 사람들은 전문용어로 소통하는 게 훨씬 효율적이고 간편하다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정보의 확장성을 생각하면 정말 폐쇄적인 의사소통 방법이라고 볼 수 있어요.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쓰는 글이 어려운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글을 길게 늘어뜨리지 않으면서 핵심을 잘 전달해야 하니까요. 모쪼록 전문용어나 외래어를 우리말로 개선하겠다는 노력이 순 우리말 개발 같은 것이 아니라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쓰자는 취지를 잘 살려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2020년 1월 28일 오전 1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