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계질서에서 오는 말은 한 번 걸러들을 수 있도록 마음 필터를 기르자 #퍼블리매일읽기챌린지 #퍼블리뷰 #퍼블리뷰6일차 요즘 한 연예인이 전 여자친구에게 가스라이팅을 했다는 기사를 봤다. 가스라이팅.. 요즘 많이 들어보는 말인데 단어 자체가 와닿지 않아서 정확한 뜻을 찾아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사전적 정의로는 이해가 안돼서 사례를 찾아보니 정말 사전적 정의 그대로 '상대방의 자존감을 낮추고, 스스로 정확한 판단을 하기 어려운 상태로 만드는 행동' 이다. 쉽게 말해 선넘는 간섭? 같은 느낌이다. 가스라이팅 자가점검 테스트를 해보니 나는 A범주의 점수가 높은 축이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직장생활 태도이지만, 과도할경우(12점 이상)에 해당되었다.(13점!) 직장에 너무 우호적인 태도를 갖는 것도 위험하구나 싶었다. 다행히(?) 다른 범주에 대해서는 보통 수준이었지만, 그래도 아슬아슬 한 경우가 있어 조심해야겠다. 누구나 한번쯤 자존감이 낮아지는 느낌을 경험하곤 하는데, 특히 나는 '신입사원' 일 때가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실수를 하기도 하고, 잘 모르는 것을 물어볼 수 도 있는데 가스라이터 상사를 만나면 정말 큰일이 아닐수 없다. 그렇지만 내가 상사를 선택할 수 없으니, 나를 잘 지킬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날 위한 조언인지, 가스라이팅인지 헷갈린다면? - 일단 내가 너무 고통스러운 상태가 아닌지 판단한다. - 상대방이 요구하는 행동을 했을 때 누가 이익을 보는건지 확인한다. - 나의 성장과 발전에도 유익한지 판단한다. ㄴ 이 대목을 읽으니 나도 가스라이팅을 당한 것 같다. 사실 나를 위해서 한 조언이 아니라, 상사 혼자 편할라고 한 말이 다수였다. 신입사원일 때 들었던 건데.. 역시 자존감 도둑은 가까이에 있었다. 정말 이전 포스팅처럼, 나를 내가 잘 알고 나를 내가 지켜야 살아남을 수 있는 세상이다. 이게 맞나? 나는 기분이 나쁜데? 이런 느낌이 들면 그냥 그 조언을 귀 뒤로 흘려보내도 될 것 같다. 어차피 나는 회사를 위해 일하지, 상사를 위해 일하는 건 아니니까! 그리고 나도 혹시라도 가스라이팅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는 수평적 문화라서 위계질서가 별로 없지만, 이후 다른 회사를 가서라도 내가 먼저 해봤으니까, 내가 더 높은 지위니까 라는 마음에서 나오는 말들은 자체 검열을 해야겠다.

'다 내 탓이야...' 나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자책한다면?

publy.co

'다 내 탓이야...' 나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자책한다면?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또는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1년 8월 28일 오후 1:5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