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2C로 고객과 가까워져야 하는 이유 "브랜드 경험"
1️⃣ 디지털 생태계는 궁극적으로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방식을 겨냥한다. 흐름에 따라 많은 기업이 D2C 전략을 도입하며 자사몰을 구축한다. 하지만 일부 기업은 어떻게 자사몰을 활성화할 것인가의 문제 앞에서 망설임을 보인다. 구축은 쉬워도 생각만큼 고객이 자사 사이트를 잘 찾아오지 않기 때문이다.
2️⃣ 이커머스냐 자사몰이냐의 고민이 나오게 된 이유는 자사몰이라는 이름이 주는 패착 때문이다. 몰(mall)이라는 명칭이 주는 한계성 때문에 자사 플랫폼은 마치 구매 사이트로서 이커머스와 경쟁구도에 놓여야 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자사몰과 이커머스는 엄연히 다른 룰로 운영되어야 하는 플랫폼이다.
3️⃣ 자사몰을 구매 접점으로만 보면 이커머스와 게임이 안 되는 것은 당연지사다. 자사몰 방문을 유도하려면 강력한 쇼핑 이상의 가치 즉, 브랜딩이 필요하다. 자사몰은 쇼핑의 공간이 아니라 브랜딩의 공간일 때 존재 가치를 갖는다.
4️⃣ 나이키는 2017년부터 뉴욕, 런던, 상하이 등 세계 12개 거점 도시에 초대형 직영점을 내며 현지 유통업체 의존도를 줄이기 시작했다. 운동이라는 영역에서 더 명확한 고객 데이터를 확인하기 위해 나이키는 NTC(Nike Training Club)라는 홈트레이닝 앱을 구축해 고객의 헬스 라이프를 지원하는 유료 구독서비스를 론칭했다. 라이프스타일 데이터를 분석하면 고객이 원하는 신제품을 빠르고 정확하게 개발할 수 있다.
5️⃣ 와비파커(Warby Parker)는 고객에게 5개의 안경테를 보내주고 본인의 얼굴형과 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자유롭게 고를 수 있는 서비스를 기획했다.
6️⃣ 서드러브(ThirdLove)라는 브래지어 브랜드. 서드러브에서는 사이즈별, 재료별로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제품을 자체 디자인한다. 앱을 통해 상반신 촬영 데이터를 전송받아 2차원 영상 데이터를 3차원 측정치로 변환, 적절한 브래지어 사이즈를 추천한다. 또 여성마다 가슴의 크기와 모양이 다른 점에 착안해 중간 사이즈를 개발하는 등 고객맞춤 수준을 한층 향상했다.
7️⃣ 국내 스타트업 브랜드 코니바이에린. 임신한 여성들에게 기분 좋은 언박싱 체험을 제공하고, 소비자 리뷰를 참고해 임산부들이 원하는 제품을 개발하며,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만족도를 높임으로써 반품률을 최소화하는 등 모든 접점에서 고객경험을 관리하고 있다.
8️⃣ 기업 입장에서 자사 플랫폼은 고객 데이터를 얻고 판매 수익을 창출하는 곳이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자사 플랫폼에서 삶의 편의를 제공받고 더 나은 라이프스타일로 살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 D2C 전략, 고객을 찾아가는 것에서 나아가 고객이 찾아올 수 있도록 삶을 도와주는 브랜드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 그것이 D2C 시대에 고객을 레버리지 하는 디지털의 해법이다.
🤔 D2C를 브랜딩하는 내가 관심을 갖는 이유. 브랜드를 잘 만들었다. 브랜드의 방향성도 잘 잡고 로고와 패키지도 끝내준다. 근데, 이걸 온라인에서 사는 고객들과 접점을 만들려면 D2C가 필요하다. 우리의 매장이 필요하다. 그래야 고객에게 브랜드가 주려는 가치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다. 그런 것들이 쌓여서 브랜드가 되어간다. 브랜딩을 위해 D2C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