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리매일읽기챌린지 #퍼블리뷰 #퍼블리뷰7일차 의지박약이라는 단어를 보고 지나칠 수가 없었다. 의지박약, 작심삼일, 미루기 끝판왕, 게으름뱅이 나를 표현하라면 이렇게 말할 정도로 나는 지독하나 회피형에 미루는 데는 선수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와중에도 당장 다음주에 있는 시험 공부를 미루고 있으니... 웹툰을 보면서 주인공과 내가 너무 똑같아서 소름돋을 지경이었다. 동시에 나랑 비슷한 사람들이 많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다. 웹툰을 보면서 자기통제력이라는 말을 처음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왜 그렇게 미루고 미루고 또 미뤘는지 정확하게 파악이 되었다. 나는 자기통제력이 매우 약한 사람이라 주위 유혹에도 쉽게 흔들리고 딴짓을 하기 일쑤였던 것이다. 생각해보면 당장 어제만 해도 시험공부를 한다면서 휴대폰만 붙잡고 놀았으니 말이다. 그리고 나도 의지력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운동처럼 키워낼 수 있다는 것에 기뻤다. 매일매일 조깅하는 사람의 체력이 점점 좋아지듯 나도 작은것부터 하나씩 하나씩 해나가면 자기통제력이 점점 커져서 지금보다는 훨씬 미루지 않는 사람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생겼다. 매일매일 미루고, 나는 왜 미루지 왜 이렇게 게으르지 스스로 자기비하와 채찍질을 하는 사람이라면 꼭 이 웹툰을 처음부터 끝까지 봤으면 좋겠다. 웹툰 보는 것 조차 미루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