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와인병 특유의 짙은 색깔, 제각기 다른 병 모양으로 인해 재활용이 어려운 것! 소주나 맥주병과 달리 해외에서 들어온 와인병은 재활용이 힘든데요. 이에 2019년 4월 환경부는 ‘포장재 재질·구조 개선 등에 관한 기준 개정안’에서 와인병에 재활용 용이성 등급 어려움 표시를 추진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와인 업계의 거센 반발로 무산됐는데요. 와인병을 대체할 수 없다는 업계의 입장이 반영됐다고 합니다. 그 대신 와인 수입 생산 업체는 환경부담금을 20% 더 부담하게 됐는데요. 현재는 이 부담금을 가지고 와인병 폐기에 사용 중이라 합니다."
"와인병 문제가 불거지자,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대안이 속속 나오는 중인데요. 크게 와인병을 재사용하거나, 아예 병이 아닌 종이나 재활용 페트병에 와인을 담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