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리적 딜레마에 빠진 애플] 애플은 미국 아이클라우드(iCloud) 서비스에 저장된 '아동 성학대 관련 자료'를 감시하는 신기술을 발표했습니다. 발표 이후 이 기술이 개인의 프라이버시 침해와 관련된 문제를 일으킬 거란 우려에 미국 내 거센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애플은 해당 사항에 대해 개인 프라이버시가 철저히 보장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두 가지 쟁점이 있어 쉽게 해결이 어려워 보입니다. - 👉 쟁점 1) 애플 부사장이자 개발 책임자인 크레이그 페더리기는 <월스트리트 저널>과 인터뷰에서 '독립적인 보안 연구원들은 애플의 소프트웨어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끊임없이 조사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연구원들이 즉시 감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입니다. 👉 쟁점 2) 하지만 애플은 그런 조사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회사 *코렐리움(Corellium)을 상대로 법정 다툼을 벌였습니다. + *코렐리움: 2017년 설립된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로, 데스크톱에서 가상의 아이폰 운영체제(iOS)를 구축해준다. 이 소프트웨어는 보안 연구자들이 iOS의 보안 취약점을 발견하는 데 사용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