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미루기의 천재가 아니었네?😆
저는 책 읽는 것을 썩 좋아하지 않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자기계발서와 같은 책은 읽기 싫어하는데
이런 저에게 하루 10분이면 책 한권을 읽게 도와준다니…
솔깃한 제목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거기에 대신 읽어준다는 책이 ‘미루기의 천재들’이라니!
미루기 하면 빠질 수 없는 사람이다보니
고민 할 것도 없이 책제목에 끌려 아티클을 읽게 되었습니다.
저 말고도 책의 저자를 포함해서
미루기를 잘 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았다고 하니
동질감이 느껴지면서, 미루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제가 생각 한 것 만큼 나쁜 것은 아니라는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이 아티클, 혹은 미루기의 천재들을 읽은 분들은 느끼셨겠지만
글을 읽는 동안 전혀 미루기에 대한 자책이나 불편한 마음은
전혀 들지 않았을 것입니다.
나는 미루기를 잘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 그 성향을 바라보고 드러내니
한결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하지만 과업을 수행하는 조직 내에서
미루기는 개선해야 할 점임은 분명하며,
이 책을 통해 미루기를 잘하는 저의 성향을 인지하고
고치기 위한 마음이 조금 더 단단해짐을 느꼈습니다.
#퍼블리매일읽기챌린지 #퍼블리뷰 #퍼블리뷰14일차
* 드디어 퍼블리 매일 읽기 챌린지가 오늘로 끝이났네요.
한 일주일 정도는 굿즈가 탐이 나서 그 열정으로 이어갔다가,
육아에 지쳐 아들을 재우다 같이 잠들었는데
퍼블리 매일 읽기 챌린지 안 한게 생각나서 부랴부랴 읽고
글을 게시하는 날들이 이어지다보니 그만 둘까 싶었습니다.
(11시 59분에 글 다 쓰고 완료버튼을 누르는데 이런 적이 두번 있어서
내가 제대로 챌린지를 하는 것이 맞나…이렇게 까지 하는 것이 맞나..
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그러다가도 여태껏 꾸준히 챌린지를 한 것이 아까워서
계속 이어나간 것이 이렇게까지 왔네요.
이젠 굿즈에 대한 욕심 보다는
14일 동안 꾸준히 뭔가를 해낸 제 자신에 대한
기특함과 이런 식으로 차근차근 목표를 정해서 노력하다보면
뭐라도 하나 이루지 않을까 싶은 희망으로
챌린지를 마무리 해 봅니다.
제가 이걸 해냄, 챌린지 찢었다! 그냥 제가 제 자신한테
참 잘했어요 도장을 찍어봅니다.
육퇴 하고 맥주에 요즘 최애 과자 콰삭칩을 먹으며
챌린지 완료를 자축했네요.
챌린지를 하다가 중단 했건, 완료 했건,
모두 꾸준히 아티클을 읽는 것을 시도를 한거니까
의미있는 도전을 한 것이 아닐까요?
모두모두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