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인간의 억눌린 욕구와 물리적 공간에 대하여]
코로나로 인해 물리적으로 가고 싶은 곳은 못가게 되면서, 욕구는 억눌리게 되었죠. 반대로 혼자 사색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취향 등 호기심은 오히려 폭발했고요. 메타버스가 핫하지만 저는 물리적 공간은 여전히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해요. 위드코로나 시대가 오고 이제 곧 통금시간이 사라지고 나면, 사람들은 오히려 자기 취향에 맞는 공간을 탐색하고 가보려는 욕망을 실현하려고 할 것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어떤 공간을 기획할 것이냐는 더더욱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카페꼼마 역시 그런 차원에서 흥미로운 공간입니다. 문학동네 출판사가 북카페를 만들고 더 나아가 이 공간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확장한 이유!
책, 커피, 빵. 이 당연하게 어울릴 것만 같은 조합을 실제 공간으로 잘 녹이기 위해 고민한 요소. 그리고 실현한 과정이 꽤 흥미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