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는 성공했고, 홍상수는 실패한 퍼스널 브랜딩] 홍상수가 베를린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았다.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칸영화제와 베를린, 베네치아영화제에서 홍상수가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네 번째이다. 굉장한 일이다. 봉준호의 오스카가 '1인치 장벽'에 맞선 의미라면, 홍상수는 '이미 그것을 넘어선 자'라고 평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세계 관중을 좌지우지하는 오스카상이 아직 세계 3대 영화제에 들지 못한 것만 보더라도, 유럽권 영화인들의 취향과 특유의 리그성이 얼마나 까다로운지 느껴진다. 그럼에도, 홍상수는 봉준호만큼 회자되지 못하고 있다. 감독으로서의 최고의 평판을 누릴 일만 남았는데, 오히려 상을 받아도 욕을 먹는다. 여배우와 불륜으로 사회적 평판이 별로이기 때문이다. 평판이란 뭘까.

홍상수 '도망친 여자' 베를린영화제 감독상···김민희와 포옹

중앙일보

홍상수 '도망친 여자' 베를린영화제 감독상···김민희와 포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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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1일 오후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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