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40만원에 밥, 술, 사우나가 전부 무료, 캡슐 호텔의 ‘정액 플랜’이 화제 >
코로나 직격탄을 입은 일본의 호텔업계는 최근 원격근무/재택근무자들에게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일본의 특급호텔들은 작년부터 한 달 살기 플랜을 속속 선보이고 있는데요,
- 같은 호텔에서 한 달간 살면서 일하는 플랜도 있지만
- 전국에 위치한 자사가 운영하는 호텔을 옮겨 다니며 머무는 플랜도 인기입니다.
하지만 호텔 정액제가 이제 고급 호텔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6월 22일부터 시작된 일본의 한 캡슐 호텔 (安心お宿)의 정액제 구독 서비스가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안 그래도 저렴한 캡슐 호텔을 한 달 단위 정액제로 구입하면 50% 저렴하게 머무는 것이 가능합니다.
식사 (밥, 된장국, 달걀 제공)과 음료 (술도 포함), 와이파이 개별 부스, 욕실, 사우나 까지 전부 무료로 이용가능하구요, 이 밖에도 프린터, 마사지 의자, 만화, 잡지 등등 구비 되어 있습니다.
15일 무제한 이용 플랜이 2만 5000엔 (약 27만원), 30일 무제한 플랜이 4만엔 (약 43만원)으로
즉, 1박당 15,000원 미만에 머무르는 것이 가능합니다.
저렴한 가격에 힘입어 회사원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굳이 숙박을 하지 않더라도 잠시 들러서 업무를 하거나 쉬기 위해서 구독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코로나 시대, 호텔이 공유 오피스의 경쟁자가 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