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케아는 오프라인 매장의 사용자 경험을 설계 중인가? 👌 ⚾ 이케아 두바이 매장의 실험 - 집에서 매장까지의 거리를 돈(마일리지?)으로 환산해준다 - 가장 멀리서 온 고객이 가장 많은 마일리지를 쓸 수 있음 - 이케아에 가긴 가야하는데, 멀어서 갈까말까 하는 고민을 덜어준다 - 이케아에 가긴 가야하는데, 겨우 러그 한 장 사러 거기까지 가야해?란 고민을 덜어준다 🖐️ 캐치볼 1. 오프라인 매장이 직면한 문제는 '사람이 없다'다. 이 문제는 '오게 하면 된다'로 해결할 수 있다. 2. 문제= 매장에 손님이 없다 / 문제의재해석= 매장에 올 동기를 만들자 / 솔루션= 고객의 시간, 거리 같은 장벽을 돈으로 환산해준다. 3. 사실 오프라인 매장에 사람이 없다는 문제의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온라인샵, 거리, 가격 등등. 그런데 그 궁극적인 원인은 사실 '굳이 거기까지 가야할 이유가 없다'일 거다. 그걸 해소하기 위해 리테일샵들은 매장에 서점도 입점시키고 게임기도 설치하고 놀이방도 만들고 고급 카페도 입주시키는데, 사실 쇼핑을 위한 공간에 저런 여가 공간들은 부가적인 것들이다. 가격으로 승부하기에는 이미 모두들 오프라인 최저가의 마지노선에 닿아있을 거고. 4. 고객에게 동기를 부여하기. 이건 마치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 같은 미션같네. 그런데 이걸 좀 쉽게, 그러니까 이케아 뿐 아니라 모든 사업자들이 공감할 수 있게 풀어보면 '사용자 경험 만들기'일 거다. 그러니까 뭔가 사야할 게 있는데? 하면, 이케아를 떠올리게 만드는 일. 5. 요즘 모바일의 네이버 앱에서 '나우'라는 라디오 서비스를 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얼마 전 지인들과 이 얘기를 해서...) 네이버가 라디오 콘텐츠(음성 콘텐츠? 그게 뭐든, 아무튼 콘텐츠!)로 돈을 벌겠나...? 지난 20년 간 콘텐츠 프로덕션이 아니었는데. 네이버가 필요한 건 그저 모바일에서 사람들이 네이버 앱을 누르는 거다. '터치'할 동기를 만드는 일. 그래서 라디오로 꼬드기는 거고. 6. 그런데 사실 콘텐츠에 들일 비용이면 차라리 네이버 앱 터치 한 번 할 때마다 네이버 포인트 1점씩 부여하는 게 더 낫겠다는 생각도 드네... 물론 네이버가 이런 거 하면 욕먹고 법적인 문제도 생기겠지만, 이런 게 전혀 문제가 안되는... 건 아니지만 큰 이슈가 되지 않는 분야가 있다. 바로 게임. 하루에 한 번 접속만 해도 골드나 다이아몬드(그러니까 사이버머니)로 보상 받는 곳. 새삼 게임은 정말 대단하구나,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