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L declares all of Italy an epidemic zone, ministry warns against travel to Northern Ita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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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이탈리아 북부 여행을 자제하는 조치가 강화되는 중] 오늘 핀란드는 공식적으로 북부 이탈리아 여행 자제 권고를 발표했습니다. 이미 핀란드의 공공기관, 학교, 기업체들이 코로나 확진자 수가 많은 국가들에 대한 여행/출장 자제를 시도해왔죠. 이제 국가 단위로 올라간 셈입니다. 핀에어는 인천직항 비행기를 다음 주 부터 4월 중순 까지 운행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부산-헬싱키 직항 비행기 개통도 7월 1일로 연기되었습니다. 핀란드 언론들은 과도한 보도 경쟁을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 핀란드 정부 또한 침착하게 대응하자고 말하고 있고요. 조금씩 긴장감이 올라가는 중 입니다. 일상에 큰 변화는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사재기 현상도 여기엔 아직 없고요. 반면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전파 속도는 예사롭지 않습니다. 3월 4일 현재 2500여 명. 한국과 달리 특정인이나 특정행사에서 한번에 팍! 전파된 것이 아니라 여기저기 우후죽순으로 발생되는 상황이라고 하네요. 독일과 프랑스는 200여 명, 스페인 165명, 스위스와 독일이 약 50여 명입니다. (이란은 어느새 2300여 명까지 늘었군요.) 일부 유럽 대도시에서 동양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는데...뭐, 어딜 가나 이상한 분들은 있기 마련입니다 ㅠㅠ 일선 학교에서 동양계 학생들에 대한 은따가 확산되고 있다며 핀란드 교육당국이 살짝 긴장하고 있어요. (은따 현상은 핀란드 학교들이 고질적으로 고민하는 문제 중 하나입니다.)
2020년 3월 4일 오전 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