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텔카스텐, 지적 활동을 극대화해주는 똑똑한 메모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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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를 더 잘하는 사고방식, 제텔카스텐] 카카오의 배준영님의 추천을 받고, 제텔카스텐을 읽어보았다. 평생동안 60권의 책을 쓰고, 200권의 논문을 냈다는 독일의 학자 루만의 방법론에 대한 책이다. 루만은 박사학위가 없을 때에 교수를 제안받을 정도로 좋은 인사이트가 가득한 글을 많이 저술했다고 한다. 글쓰기는 주제를 정하고 그에 맞는 글감을 모으는 선형적인 방식이 아니라, 평소의 생각이 정리(연구)되고, 주제가 바뀌고, 생각이 바뀌는 비선형적 방식이라고 한다. 따라서 글쓰기는 백지로부터 시작하지 않고, 평소에 생각뭉치(글에서는 메모라고 함)를 많이 만들어서 이를 엮는게 중요하다고 한다. 책에는 여러 방법론이 나온다. 각론을 제외하면 책을 관통하는 주제는 다음 2개와 같다. 1. 어떤 주제나, 프로젝트에 국한되지 않고 평소부터 생각뭉치를 모아야 한다. 평소에 보고, 듣고, 경험한 것이 축적이 되어야 나만의 생각이 된다. 많은 아이디어는 지금하고 있는 프로젝트와 상관없는 곳에서 나온다. 마치 목욕탕에서 유레카를 외친 것처럼 말이다. 경험과 생각이 축적이 되어야 발산을 할 수 있다. 2. 한 번에는 한 작업단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일을 나눠야 한다. 이는 일을 잘게 쪼개서 처리하는 투두 방법론인 GTD와도 일맥상통한다. 글쓰기를 하나의 작업으로 보지 않는다. 아이디어 수집. 생각뭉치 만들기. 이를 적절하게 나열하기. 초고만들기. 탈고하기를 나눠서 작업하면 각 작업이 무겁지 않아서 큰 의지력 소비 없이 실행이 가능하다.
2021년 10월 1일 오전 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