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공지능(AI·Artificial Intelligence)이라는 단어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 (그래서) MIT 미디어랩에서는 AI 대신 확장지능(EI·Extended Intelligence)이란 표현을 쓴다 2. (흔히) AI라고 하면 ‘인공(Artificial)’이라는 단어 때문에 인간의 모습을 닮은 영화 ‘터미네이터’ 혹은 ‘아이언맨’을 상상하는데, 실제로는 현재 우리는 쓰는 기술들은 방대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분석하는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 3. 계산기·컴퓨터처럼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인간 대신해주는 기계일 뿐이라는 얘기다. 4. (일부 사람들의 주장처럼 AI 기술의 발달으로 )회계사·변호사·은행원 등 일부 화이트칼라 직종이 사라질 수는 있지만, 신기술로 인해 생겨나는 일자리가 훨씬 더 많다. 5. AI의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인간이 더 인간다운 업무에 집중하도록 만드는 점이다. 기계는 데이터 분석 및 알고리즘 파악으로 인간의 창작을 도울 수는 있지만, 스스로 온전한 의미를 부여하고 새로운 작품을 만들 수는 없다. 결국 인간의 반복적이고 단순한 업무를 줄여주는 확장지능(EI)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6.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AI를 인간대체로봇이라고 착각하는데, 우리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대표적인 AI가 바로 날씨를 예측하는 '소프트웨어'다. 7. (현재 인류는) 더 인간답게 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는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삶의 모든 요소를 데이터화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지금까지 우리의 상식을 재검증할 기회다. 8. 예컨대 많은 사람은 민주주의를 가장 이상적인 정치 제도로 여기고 있다. 그렇다면 민주주의는 가장 이상적인 지도자를 선출할까. 혹은 경제학자 애덤 스미스가 주장한 ‘보이지 않는 손’은 정말 인간의 최대 이익을 보장할까. 시장은 모든 경제 문제의 해결책일까. 그동안 여러 학자 사이에서 주장만 존재했지 한 번도 검증되지 않은 이론들이다.

세계 데이터 전문가의 일갈 "사람들 AI 환상, 미래 못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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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데이터 전문가의 일갈 "사람들 AI 환상, 미래 못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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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7일 오전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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