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진

음악/산업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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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브가 음원 정산 방식을 바꾸는 트리거가 될까? 👌 ⚾ 바이브가 이용자 중심 정산 방식을 도입했다 - 이용자 중심 정산 방식이란, 사용자가 지불하는 구독료를 정확히 그가 들은 음원에 매칭해서 정산하는 방식이다. 이전까지는 비율대로 적용해서 정확도가 떨어졌다. - 이런 문제제기는 수년 전부터 있었던 것인데, 바이브가 이번에 도입하겠다고 선언했다. - 이렇게 되면 기존 음원 정산 방식에 대한 불만이 컸던 생산/유통/소비자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 🖐️ 캐치볼 1. 코리안클릭 기준 현재 ios/안드로이드 통합 국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의 10위 중 음악 서비스는 유튜브>애플뮤직>멜론>지니 순서다. 유튜브를 제외하곤 통신사나 하드웨어와 연동되는 서비스들이다. 바이브의 경우 이 불리함을 극복할 '한 수'가 필요한 상황인데, 그걸 시장 투명성으로 잡은 것 같다. (코리안클릭: http://www.koreanclick.com/top10/mobile_service_app_ranking.html?cate=D) 2. 현재 음악 시장의 분위기는 차트 신뢰도 하락으로 연일 사재기 논란이 불거지는 상황. 팬들은 물론 일반 소비자들도 차트 1위를 마케팅/사재기의 결과라고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차트 중심의 시장을 단번에 극복하는 건 어렵다. 대안을 내놓기도 어렵다. 3. 이때 선택할 수 있는 게 '캠페인'이다. 수익모델, 서비스 편의성보다 더 큰 가치를 만드는 것. 이를 통해 브랜드 포지션이 달라질 수 있다. 사실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기술적인 영역은 앞으로 변별력을 가지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고객에게 '왜 이 서비스를 구독해야 하는가'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제품만이 경쟁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 4. "왜 바이브를 구독해야 할까?" 라는 질문을 하는 사용자에게 "당신이 지불하는 구독료가 당신이 음악을 들은 아티스트에게 돌아가기 때문이다"라는 대답은 좀 근사할 수 있다. 사용자는 구독 만으로 생태계에 기여한다는 의식을 가질 수 있고, 그것 덕분에 다른 서비스 사용자들을 설득할 수도 있다. 바이럴의 선순환 구조를 기대할 수 있다. 5. 다만 그럴려면 실제로 그런 방식이 잘 작동해야 한다. 그를 위해선 복잡한 협의 구조를 부러뜨려야 하고, 그 과정을 모두에게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 물론 그를 위한 시스템과 조직 개편, 인적 네트워크의 재설정도 필수적이다. 시간이 걸릴 수 있다. 6. 그래서 바이브의 이번 발표는 '선언'이다. 지금 이대로 실행된다기보다는, 앞으로 이런 방향으로 진행/협의하겠다는 것. 일단 응원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7. 그렇다면, 이용자 중심 정산 방식에는 누가 제일 기뻐할까? 아이돌 팬덤일 것 같다. 바이브 입장에선 수많은 변수들을 고려하고 테스트한 뒤의 결정이라는 생각.

네이버 '바이브', 음원 정산 방식 바꾼다 - Byline 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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