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디지털 광고 사업을 해야하는 이유 1부에서 이어집니다]
네이버가 커머스 부문에서 낮은 수수료율을 기반으로 SME(Small and Medium-sized Enterprises) 판매자를 무서운 속도로 흡수하고 있는 것 또한 First-party 구매 데이터 확보를 통해 광고 사업의 이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함이 아닌지 조심스럽게 예측해볼 수 있습니다.
과거 쿠팡의 경쟁자였던 위메프 또한 몰로코와 손을 잡고 '위메프 AMP'라는, 위메프의 First-party 데이터와 몰로코의 AI 기술을 활용한 머신러닝 기반의 광고 효율 최적화 솔루션을 출시했습니다.
이처럼 네이버, 몰로코x위메프 등의 잠재 경쟁자가 발 빠르게 움직이고, ATT 정책 등으로 대규모 지각 변동이 이뤄지고 있는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기회의 문이 닫히기 전에 쿠팡 또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커머스 데이터를 활용하여 광고 사업을 통해 이익을 실현하고, 이를 다시 커머스 영역에 재투자 함으로써 지금과 같은 혁신을 꾸준히 이어나갈 수 있도록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