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인스타그램/페이스북 없이 살 수 있을까요? ] 얼마 전 페이스북과 페이스북에서 운영하는 서비스들에 6시간 가량 접속할 수 없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비록 우리나라는 새벽 시간이어서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적었지만, 페이스북이 인터넷과 동의어처럼 쓰인다는 남미와 아프리카의 경우 연락체계가 끊기고 사업에 큰 영향을 받았다고 해요. 왜 페이스북이 다운되었고 회복하는 데에 6시간이나 걸렸는지, 그리고 전세계적인 영향이 어땠는지 살펴봤습니다. 글을 쓰면서 저는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과연 한 개 회사가 운영하는 서비스가 다운되었을 때 이렇게나 광범위한 영향을 준다면 그게 과연 바람직할까 하고요. 페이스북의 내부고발자가 없었더라도 불안정하게 서버를 운영해왔던 점부터 아주 문제가 큽니다. 또한 어떤 국가에선 한 회사의 서비스가 전기, 가스와 같은 공공재처럼 이용되고 있다면 이에 대한 확실한 규제와 같은 새로운 해결책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또한 이런 생각도 들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인스타그램으로 사업을 하고 식당 오픈 시간을 알리고 브랜딩을 하시는 분들도 많잖아요? 만약 오늘 낮동안 인스타그램이 6시간 다운되었다면 우리나라에선 어떤 영향이 있었을까 하고요. 한 가지 서비스에 내가 너무 의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다들 한 번씩 이 기회에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