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특공대, 딸랑 귤 5개도 진짜 10분안에 배달이 된다고?>
💬 인스타그램 추천에 <10분 특공대>가 떴습니다. '라면에 물을 끓이면 끓기 전에 라면을 가져다주겠다' 고 하길래 냉큼 다운받았습니다. 아직 강남과 마포구에서만 시범 서비스를 하는 단계인데, 마침 배달 가능한 영역이라 한 번 직접 사용해봤습니다.
💬 진짜 10분안에 올까?
옵니다. 1650원에 하우스감귤 5개를 주문했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타이머를 10분에 설정했습니다. 7분, 8분, 9분, 시간이 지나도 오지 않아 뭔가 초조해지려고 하던 찰나, 똑똑하고 문을 두드립니다. 문 앞에는 귤 5개가 예쁘게 포장되있는 종이백이 걸려있었습니다. 정확히 10분 30초였습니다.
💬 E커머스말고 '퀵' 커머스
독일 식료품 배달 업체 고릴라스(Gorillas)의 슬로건은 ‘Faster than you(당신보다 더 빨리)’ 입니다. 유럽에서 시작한 '퀵' 커머스 시장은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영국의 디자(Dija)는 심지어 '10분 이 내 배송에 실패하면 3개월간 배송료를 받지 않는다'는 '10분 보증'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배달 전용 매장인 다크 스토어를 오프라인 공간에 설치하고 자전거, 오토바이 배달원을 통해 10분 배달을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 직접 써보니 확실히 쿠팡 이츠, 로켓 배송과는 용도가 다릅니다. 정말 귀찮아서 버섯 하나만 사고 싶을 때, 요리 재료를 깜빡했을 때, 생각나는 과자가 있는데 침대도 벗어나기 귀찮을 때 쓸 것 같습니다. 아직은 서비스가 불안하지만 무럭무럭 성장하면 애용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