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었습니다.
1908년, 미국의 섬유여성노동자들은 노동환경 개선과 임금인상, 그리고 참정권을 요구하며 대규모 시위를 벌였는데요, 이를 기념해 유엔이 1977년 3월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한 것이 이 기념일의 시작이었습니다. 성별에 차별을 두지 않고 인간다운 권리와 삶을 요구했던 이들의 외침은 40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각 기업들은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여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기도 하는데요, 작년에는 알리바바의 'Watch Out for This Woman' 캠페인이 가장 눈에 띄었다면 (https://youtu.be/PRX3rsJYQhE), 올해는 H&M의 'Make our normal the new norm 우리의 평범한 생각들을 새로운 규범으로 만들어라'는 캠페인에 시선을 쏠렸습니다.
여성복을 메인으로 판매하는 H&M에서는 리더십 포지션 10명 중 7명이 여성이라고 하는데요, 이 캠페인 영상을 통해 H&M 이라는 기업이 단순히 패션업계를 뛰어넘어 사회생활 전반에서 성별, 성적성향, 민족성 등에 따라 차별 없이 다양성을 추구하는 새로운 규범을 만들어나가는 것을 지향한다는 것을 잘 전달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저도, 이런 캠페인 영상을 꼭 한번 만들어서 선보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