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남겨라> 착한 리더가 좋은 리더는 아니다 리더십의 첫 번째 요소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타인의 자발적 추종을 불러일으키는 능력이다. 그러나 직원들의 자발적 추종을 이끌어내고 그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는 해도, 그것이 리더의 궁극적인 책임이자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래서 리더십의 두 번째 요소는 전략적 사고를 통해 올바른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실행해 성과를 창출하고 궁극적으로 조직이나 팀에 필요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다. 직원들의 존경과 사랑이 목표나 책임이 되는 순간, 리더는 소위 ‘착한 사람 병’에 걸리기 쉽다. 리더로 성공하려면 직원들에게 인기를 얻겠다는 욕망을 접어둬야 한다. 리더십은 유권자의 표를 얻기 위해 그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들어주는 인기주의가 아니다. 때로는 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직원들의 의견과 반대되는 결정도 과감히 내릴 수 있어야 진짜 리더다. 여기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직급이나 직위가 올라갈수록 긍정적 영향력과 전략적 사고라는 두 요소의 상대적 중요성이 바뀌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직급이 올라갈수록 리더의 상대적 초점은 긍정적 영향력보다는 전략적 사고와 올바른 방향설정, 그리고 효율적인 실행을 통한 목표달성을 향해야 한다. 이를 '리더십 전이(leadership transition)'라 하는데, 한마디로 자신의 직급이 높아지고 책임이 달라지면서 리더십의 초점도 조금씩 변해야 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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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22일 오전 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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