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노션에 본 책이나 영상 강의, 아티클 등을 정리하고 있는데요. (유행에 편승하기..☆) 그 중 최근 제가 뽑은 ‘다시 보고 싶은 별 다섯개짜리 책’에 선정된 책이 있어요. 바로 <이와타씨에게 묻다> 입니다. 들어보셨나요? 여기서의 이와타씨는 ‘슈퍼 마리오’와 같은 게임을 만들어서 위기의 닌텐도를 부활시킨 닌텐도의 네 번째 CEO 이와타 사토루를 말합니다. 이 책은 이와타씨가 인터뷰나 강연 등에서 이야기한 것들을 엮어낸 것인데요. 경영 철학부터 일하는 태도까지 담겨있는, 꽤 얇은(중요!) 책이예요. 좋은 부분이 수 없이 많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을 가져와봅니다. 🔖제품을 만들고 기획하는 사람이라면, 세상을 바라보면서 자신이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자꾸자꾸 만들어 발매하고, 이것이 인정받았을 때 쾌감이 생겨 점점 더 잘하게 됩니다. 이런 순환을 이루는 것이야말로 분명 그 사람의 재능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재능이란, '보상을 찾아내는 능력' 이지 않을까요. 🔖'끝까지 해내는 것'보다도 '끝까지 해낸 일에 쾌감을 느끼는 것'이 재능이라고 생각합니다. 말하자면 보상을 찾아내는 '보상 발견 회로'와 같은 것이 열려 있는 사람이지요. 🔖자신이 쏟아부은 것보다 보상이 더 크다고 느끼는 순간이 오면 선순환이 시작되고 이것은 계속 이어집니다. 사람은 자신의 인생에서 '이것을 잘할지도'라고 생각하는 일에는 무조건 보상회로가 열려있습니다. 🔖자신이 뭔가에 빠져들 때 왜 빠져들었는지를 확실히 알면 그 프로세스를, 다른 기회에 공감대를 이루는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나는 어떤 것에서 보상을 찾아낼까? 해낸 일에 쾌감을 느끼고 있을까? 어떤 일을 했을 때 빠져들었을까? 빠져든 이유는 왜일까?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시간을 들여 고민하지 않으면 제대로 알 수 없는게 나 자신이라는 생각을 요즘 많이 합니다. 이런 고민들은 결국 ‘나’를 더 잘 사용하기 위한 시간이라는 것도요. 직무를 바꾼지 얼마되지 않아 더 그럴 수도 있을 거고요! 이런 고민들을 많이 하다보니 최근에 발견한 건, 저는 회고하는 걸 생각보다 좋아하는 사람이고 회고의 결과를 다음 업무에 잘 적용하여 개선해냈을 때 쾌감을 느낀다는 것이었어요. 제가 일을 더 잘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저 자신의 이런 성향을 잘 활용해보려고 합니다. ㅎㅎ +) 정말 여담인데, 저는 이 책을 제가 정말 좋아하는 회사 상사? 저의 첫번째 매니저?에게 빌려서 읽었는데요! 책 안에 밑줄이 쳐져있거나 메모가 되어 있는 부분들을 보는게 정말 좋더라고요. 나도 이 부분이 좋은데 밑줄이 쳐져있네! 아, 이 부분은 왜 밑줄이 쳐져있을까? 이런 생각들을 같이 할 수 있어서요.
2021년 10월 26일 오전 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