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의 민족 일본에서 새 브랜드 만들기 1️⃣ 타깃설정 – 타깃은 좁고 명확하게 - “모든 사람을 만족 시키려면 아무도 만족할 수 없고, 한 사람을 제대로 만족시키면 모두가 만족한다. “ - 일본은 음식배달 문화가 한국만큼 활발하지 않습니다. 1인분은 주문하기 어려운 구조였죠. - 선발주자였던 두 경쟁사들이 이 부분을 놓치고 있다고 생각하고, 혼자 사는 사람들을 위한 브랜드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 앱과 매장의 음식 가격을 동일하게 맞추고, 서비스 수수료와 기본 배달비 등도 1인분 주문이 가능하도록 기존 서비스와 차별점을 뒀어요. - 그리고 이 장점을 잘 보여줄 수 있도록 ‘1인분부터 기쁜 푸드 딜리버리 푸드네코’ 라는 태그라인을 썼습니다. 2️⃣ 커뮤니케이션 전략 1) 톱모델보다 자기다움 - 고양이 캐릭터와 함께 ‘푸드네코’ 정체성을 그대로 살리기 - 일본 사람들이 고양이를 좋아한다는 것은 모두 아는 사실이죠. 그리고 우리 브랜드 이름은 ‘푸드네코’이고요. 이 연결고리를 더 강력하게 만들기로 했어요. 2) 캐릭터를 통해 브랜드 팬 만들기 - 배달의민족에 ‘독고배달이’가 있다면, 푸드네코에는 おネギさん (오네기 상)이 있습니다. - 친해지고 싶기도 하고 때론 내 모습 같기도 한 캐릭터로 만들고 싶었어요. 그래서 낮에는 네코라이더로 활동하고, 밤에는 집에서 뒹굴뒹굴 퍼져있는 걸 좋아한다는 설정을 넣었죠. 3️⃣ 프로모션 전략 – 할인도 명분있게! 재미있게! - 222대작전 : 일본에서 2월 22일은 고양이의 날입니다. 숫자 2의 발음은 ‘니( に)’인데요, 니니니(222)가 고양이의 울음소리와 비슷하다는 이유로 고양이의 날이 되었대요. 이 포인트를 살려 매월 22일을 푸드네코의 날로 지정했습니다. 22일에는 고양이가 크게 쏜다는 느낌으로 이벤트를 준비했어요. 4️⃣ 오프라인 광고 전략 – ‘하고 싶은 말’ 대신 ‘듣고 싶은 말’ - 전단지 활용도가 높은 일본, 소장하고 싶은 전단지를 만들자. - 카피를 작성할 때 ‘하고 싶은 말’ 대신 ‘듣고 싶은 말’을 쓰라는 피드백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건 카피뿐만 아니라 모든 커뮤니케이션에 통하는 말인 것 같아요. 5️⃣ 그리고 푸드네코는 어떻게 되었냐고요? 지난 4월 푸드네코는 푸드판다와 통합되었고, 이제 서비스로 만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전해드릴 수 있는 내용은 여기 까지입니다. 하지만 그래서 기록을 꼭 남기고 싶었어요. 🤔 지금은 볼 수 없다지만, 푸드네코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었던 이야기. 기록해둘만하다!!

도쿄에서 새로운 브랜드 만들기

배민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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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3일 오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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