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pop star Zara Larsson made a seven-figure sum on Roblox
BBC News
팝 가수 자라 라르손은 어떻게 로블록스에서 7자릿수 매출을 올렸을까? (BBC) - 스웨덴 팝 가수 자라 라르손은 최근 로블록스 사용자들에게 아바타를 꾸미는 모자, 배낭, 선글라스 같은 게임 아이템을 판매했다. 개당 가격은 1파운드 미만인데, 6개월 동안 100만 달러(74만 파운드) 이상을 벌었다. - 로블록스의 유저들은 아바타를 치장하고 무대를 꾸미기 위해 로벅스(Robux)라는 가상 화폐를 사용한다. - 자라 라르손은 팬데믹으로 콘서트가 취소되자 올해 5월, 로블록스 내에서 가상의 '댄스 파티'를 개최했다. 또한 의상, 헤어스타일, 춤 동작, 그리고 주문 제작되는 자라 라르손 아바타를 판매했다. 가격은 60로벅스(약 0.67파운드)에서 시작해서 400로벅스(약 4.95파운드)까지 올랐다. - 사실 자라 라르손은 이런 상품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정말 별 생각 없었다. 디지털 상품은 사실 콘서트의 동기가 아니었다. 그저 어디서든 팬들과 연결되고 싶었을 뿐이었다." 지금은? 당연히 생각이 바뀌었다. - 자라 라르손은 게임 내 콘서트와 가상 상품이 음악가들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기대할 수 있는 수익은 너무 적다. 유튜브나 스포티파이에서 100만 달러를 벌려면 수 억 개의 스트림이 필요하다." - 그런데 게임 내의 활동이 매력적인 이유는 재정적인 것 외에 또 있다. 라르손의 로블록스 쇼는 160만 명 이상의 사용자들을 모았고, 로블록스 내에 있는 그의 분홍색 스웨덴 호수 집에는 400만 명 이상 방문했다. 그 중 상당수는 콘서트 장소로 못 갔거나 티켓을 살 여유가 없던 팬들이다. 또 몇몇은 심지어 라르손의 음악을 처음 들었다. 그들에게 자라 라르손은 팝 가수가 아니라 '아바타의 주인공'이었다. - "많은 어린이들이 내 소셜 미디어에 와서 '오 마이 갓, 로블록스 소녀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맙소사. 나는 10년이나 이 일을 해 왔는데 그들은 이제야 나에 대해 알게 된 거다." - 심지어 이런 결과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4백만 명의 사람들을 만나려면 몇 번의 비행이 필요할까. 혹은 분홍색 호숫가 집에 방문객을 위한 물건을 놔두려면 트럭이 몇 대 필요할까? 온라인으로 접속하면 탄소 배출량이 그만큼 절약된다. 이것은 정말 미래의 투어가 어떤 모습일지 생각하게 만든다."
2021년 11월 6일 오전 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