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자의 독서: 네이버 브랜드 기획자가 생각을 훈련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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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의 독서: 네이버 브랜드 기획자가 생각을 훈련하는 법》 조직문화, 교육 업무에도 기획력이 정말 중요하다. 지금 조직에 꼭 필요한 조직문화 프로젝트, 프로그램, 워크숍 등을 한정된 자원 내에서 잘 기획하고 실행해야하기 때문이다. 조직문화를 내외부적으로 브랜딩하는 것도 매우 중요해서, 종종 스스로를 기획자라 생각한다. '기획자의 독서' 저자는 기획자는 결국 새하얀 도화지에 무언가를 그려내는 사람이 아닌, 여러 퍼즐 조각들을 짜맞춰가는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라 말한다. 이를 위해선 추상적인 단어를 해체하고 조립하며 '딥 다이브'를 해야 부실한 기획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이 때 가장 도움이 됐던 마중물이 책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같은 책을 보고도 어떤 시선으로 보느냐에 따라 얻을 수 있는 것도 풍성해질 수 있음을 알게 된 글. 조만간 책도 한번 읽어봐야겠다. ------------------------------------------------------ ✔담고 싶은 문장들 🎈마중물이란 흔히 말하는 영감이나 자극이 아닌 머릿속의 쓸모없는 것들을 걷어내고 새로운 생각이 잘 흐를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 📍글은 좋은 매개체, 책은 훌륭한 마중물. 책을 통해 배경지식만 쌓는 것이 아닌 목차나 구성 등을 살펴 그 '짜임'을 봄. 책 한 권을 두고 끊임 없이 질문을 던지다 보면 어느 순간 하나의 완성된 기획서를 본 듯한 느낌 🎈작가는 무엇을 말하고 싶었고 어떤글을 쓰고 싶었을까. 편집자는 어떻게 엮어내려 했고, 출판사는 어떻게 팔려고 했을까. 이 책은 얼마만큼의 영향력을 가졌을까. 어떤 책과 비슷하고 또 어떤 책과 다를까. 독자들은 어떻게 반응했을까. 왜 열광했을까. 왜 논란이 생겼을까. 왜 주목받지 못했을까. 🎈관심 가는 책의 제목을 한데 모아 읽어보면 왠지 한 시대의 트렌드가 보이는 느낌. 우리가 '도전'의 시대에 사는지 '위로'의 시대에 사는지, 세상을 향해 소리치는 목소리가 큰지 스스로를 다독이고 감싸는 목소리가 우선인지 가늠해볼 수 있음 🎈목차가 주는 책에대한 기대감은 생각의 단초가 됨. 목차에서 느껴지는 메시지의 톤, 주제 의식, 이야기를 풀고 매듭짓는 구성, 궁금증을 자아내는 몇 가지 포인트들, 유난히 먼저 읽어보고 싶은 부분까지. 글에 대한 소개를 글로 해놨으니 생각할 수 있는 요소가 정말 많음. 🎈서점은 사람 구경을 하기에 최적의 장소. 모두가 각자 원하는 책을 한 권씩 골라서 보고 있으니 그 사람이 어떤 분야의 무슨 책을 읽고 있는지 금방 알 수 있음. 🎈서점을 좋아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의외성. 노신사분께서 '만화로 보는 재즈의 역사'를 읽는 다거나, 자유로운 복장의 청년이 부동산 서적을 읽는 등의 모습을 보며, 기획할 때 선입견이나 편견을 비워낼 수 있음 🎈기획자라는 직책 앞에 놓인 건 새하얀 스케치북이 아니라 아무렇게나 뒤섞인 퍼즐 조각 같은 것. 결국 문제를 해야하는 사람. 🎈기획하는 일은 물속 깊은 곳에 들어가 바닥에 떨어진 동전을 줍는다는 생각으로 해야 함. 즉 '딥 다이브(deep dive)’. 🎈브랜딩은 추상적인 개념을 해체하고 다시 조립하는 과정을 수없이 반복. 이러한 과정을 이겨내기 위해선 일상에서 쉽게 지나치는 작은 개념들에 대해서도 '딥 다이브'를 해야 함. 추상적이고 철학적인 것에 질문을 던지는 연습이 필요. 이 연습에 책이 큰 도움이 됨
2021년 11월 7일 오전 11:42